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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서현진과 장률이 '러브 미'에서 첫 등장부터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스틸에는 어둡고 조용한 골목에서 누군가의 뒤따르는 인기척을 느끼고 긴장하는 준경의 모습이 담겼다. 준경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도현은 새벽에 우유와 바나나를 들고 다니는, 어디서 봐도 평범한 동네 주민. 그러나 그 순간만큼은 '추격자' 같은 오해를 살 만큼 미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위협적이지 않지만 어딘가 엉뚱하고, 그래서 더 눈에 걸리는 남자. 준경이 "이 남자 뭐지?"라고 느낄 만한 기묘한 첫 인상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첫 만남 자체가 장르적 긴장을 품고 있는 장면"이라며 "아주 일상적인 귀갓길에서 서로의 존재를 처음 인식하면서 어색함과 미묘한 긴장이 생긴다. 이것이 현실적인 '옆집 멜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론 담백하지만 뒤엉키기 시작하는 감정선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흥미롭게 끌고 갈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