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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성병숙이 전남편의 빚을 떠안은 사연을 고백한다.
계절의 끝자락, 목소리가 아름다운 성우 겸 배우 성병숙과 만난다. 성병숙은 '뽀빠이', '이상한 나라의 폴' 등 친숙한 만화영화의 성우 출신으로, 추억 속 목소리를 들려주며 사 공주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라디오 DJ로도 목소리를 알린 그녀는 80년대 인기 가요 프로그램인 '젊음의 행진' MC로도 활약했는데, 최근에는 '미생', '선재 업고 튀어'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로 활약 중이다. 명품 성우 성병숙과 함께 사 공주는 그간 써온 시를 모아 오디오북 녹음에 도전한다. 박원숙과 홍진희는 인생을 담은 시를 낭독하고, 혜은이와 황석정은 직접 작사한 노래 가사를 소개하며 감동을 자아낸다.
파란만장한 인생
싱글맘으로 살아온 성병숙이 나쁜 남자 퇴치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혼녀라는 이유로 쉽게 접근하던 남자들을 단 한마디로 정리해 버린 꿀팁을 전수한다. 또한 결혼식만 가봐도 부부의 미래가 보인다고 밝혀 녹록지 않았던 결혼생활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혜은이가 가장 어려웠던 때 사우나 비용마저 아꼈던 경험을 털어놓자, 성병숙 또한 빚을 갚기 위해 좋아하는 귤도 먹지 못할 만큼 아끼며 쉼 없이 달려온 삶을 토로한다. 마찬가지로 가장의 삶을 견뎌온 황석정은 하루하루가 고단하여 버스만 타면 눈물을 흘렸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이에 박원숙은 "짐을 털어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성병숙과의 진솔한 시간은 12월 1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