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이 언니 제시카의 분노를 불렀던 명품백 사건을 밝혔다.
1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크리스탈은 언제부터 옷을 잘 입었나?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 데뷔한 크리스탈의 패션타임라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크리스탈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사진을 보며 패션 타임라인을 짚었다. 아역 모델 프로필 사진을 본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엄마가 다 예쁘게 입혔더라. 엄마가 20~30년 된 옷도 제가 아직 입는다"며 "제가 지금 저렇게 어리지 않냐. 언니는 초등학생이니까 제가 물려 입었다. 동생들이 그렇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사진을 본 크리스탈은 "한국나이 16살, 만 나이로 14살이었다. 너무 어렸던 거 같다"며 "우리 팀은 항상 새로운 걸 도전한 거 같다. 새로 접하는 걸 계속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SBS '상속자들'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한 크리스탈. 크리스탈은 "부잣집 딸이고 항상 명품을 걸쳐야 해서 '가십걸'을 보며 레퍼런스를 따왔다"고 떠올렸다.
"기억에 남았던 스타일이 있냐"는 질문에 크리스탈은 "명품백을 언니한테 빌려서 촬영에 사용했는데 하필 그 장면이 누가 제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내동댕이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언니가 엄청 화냈던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기억에 남는 데뷔 초 때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빨간 머리 했을 때랑 '4Walls'라는 앨범에서 부츠컷을 입었다. 그때 욕 많이 먹었다. 요즘은 다 예쁘다고 해주신다"고 밝혔다.
반면 정말 맞지 않았던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핑크를 입으면 알러지 반응이 오는 것처럼 몸에서부터 거부를 했던 거 같다. 요즘엔 좀 좋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