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결국 '결정사'를 찾았다.
영상 초반, 김대호는 "오늘이 기점으로 결혼을 못 할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결정사 회장님이 예전에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하셨다. 그날이 드디어 왔다"며 '솔로 10주년'을 맞아 진지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단번에 "저는 고윤정 씨 같은 스타일"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귀찮게 안 하는 사람, 자기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 힘들 때 옆에서 묵묵히 같이 걸어줄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종교는 상관없지만 강요만 안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면 제사가 어려워도 내가 보호해줄 거다"고 덧붙였다.
|
|
|
배우자의 직업으로는 예술·스포츠 분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같은 방송계보단 미술이나 음악 쪽이면 좋겠다"며 감성적인 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필을 직접 작성하며 김대호는 "사람을 만나려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 오늘은 나를 진단하는 시간이었다"고 진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흡연은 안 하고 음주는 한다고 솔직히 기재했으며, 취미로는 "비바리움 농사" 등 특이한 관심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담을 마친 김대호는 "이제야 누군가에게 맞춰줄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고 매니저는 "그게 바로 결혼의 준비가 된 상태"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대호는 "크리스마스를 10년째 혼자 보내고 있다. 올해는 옆에 누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