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은 지난 7년간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뇌에 채웠던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펼치는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으로,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배우 유선과 오민석이 손님으로 찾아와 옥탑방을 풍성한 토크와 웃음으로 채운다.
김숙은 유선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숙이 "유선 씨는 제가 팬이면서 친한 사이"라고 자랑하자, 유선은 "김숙 언니한테는 너무 고마웠던 적이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끈다. 이어 유선은 "드라마 '이브' 방영 내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더니, 심지어 마지막회까지 응원해주더라"라며 왈칵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무뚝뚝함의 대명사, 김숙의 의외의 세심함이 드러난 순간. 이에 '옥문아' 동생 김종국이 "나한테는 안 해주냐"라며 은근히 기대하자, 김숙은 "10년에 한 번씩 안부 전화 돌리는 거다. 종국이 너는 더 기다려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김숙에 이어 '옥탑방' 최초로 김종국의 미담까지 밝혀진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유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민석은 자신도 김종국에게 고마웠다며 "제가 예능 초보일 때, 종국이 형이 저를 챙겨줬다. 계속 제 멘트 타이밍을 챙겨주더라"라고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그도 잠시, 훈훈한 분위기를 참지 못한 주우재가 "종국이 형은 본인이 메인 MC인 줄 알고 그러는 거다"라며 깐족거려 김종국을 발끈하게 한다는 전언. 이처럼 유선을 울컥하게 한 김숙의 '따숙' 모멘트는 '옥문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