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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달왔수다' 이영표가 세 딸에게 한국 국적을 갖게 한 이유를 밝혔다.
이영표는 "고칠 점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피드백을 요구했고 강부자는 "너무 매끄럽게 하신다.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하는데 가끔은 우스갯소리도 하고 재밌게 하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표는 "너무 정확하시다. 정환이 형이 재밌다. 근데 경기가 지고 있으면 KBS로 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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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표는 "그때가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방송 3사가 중계 전쟁이 붙으니까 경기 한 시간 반 전부터 라이브 방송을 했다. 심지어 전후반을 하고 연장전까지 갔다. 제가 4시간 넘게 화장실을 못간 상태에서 참다 참다 못 참겠더라. 옆에서 우종이 형이 캐스팅을 하고 있었다"며 "해설도 중요한데 내 인생이 더 중요했다. 방송을 지키다가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게 나은지 내 인생을 위해 방송을 포기할지 고민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우종은 "저는 제 인생을 포기했다. 그래서 지금 방광이 안 좋다"고 토로했다.
16년간 해외 생활을 했다는 이영표. 이영표의 세 딸은 네덜란드, 독일, 캐나다에서 각각 태어났다고. 이영자는 세 딸의 국적을 궁금해했고 이영표는 "다 한국이다. 캐나다는 거기서 태어나면 국적을 준다. 근데 저는 일부러 출산 한 달 전에 한국에 와서 낳았다. 저는 국가대표였으니까 자녀들과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 활동할 때 사우디 왕자 집까지 간 적이 있다는 이영표. 이영표는 "그때 구단주가 서열 20위 정도 왕자였다. 12살 짜리 왕자가 있었는데 자꾸 집에 놀러 와서 축구 게임을 하자더라. 몇 번 거절하다 미안해서 그 친구 집에 갔다"며 "근데 집 안에 축구장이 있더라. 그 친구가 저희 둘 만을 위해 뷔페를 준비했다. 직원 7명이 줄을 서있었다. 차량 번호판도 달랐다. 왜 다르냐 하니까 경찰이 못 잡는 번호판이라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