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하차' 이이경, 유재석에 서운했나..하하x주우재만 언급 "보고싶다"

기사입력 2025-12-07 07:01


'놀뭐 하차' 이이경, 유재석에 서운했나..하하x주우재만 언급 "보고싶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휘말린 배우 이이경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이이경은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이경은 "먼저 2025년 연말에 저의 목소리와 상까지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 뒤, 조심스럽게 최근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축제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저에게는 일기예보에도 없던 우박을 맞는 듯한 시간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고충을 드러냈다.

또한 "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긴 하지만,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이경은 이어 "'SNL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며 MBC '놀면 뭐하니?'에서의 사실상 강제 하차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놀면 뭐하니?'가 매주 목요일 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당 발언은 의미심장했다. 그는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며 함께 호흡했던 출연진을 언급했지만, 유재석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놀뭐 하차' 이이경, 유재석에 서운했나..하하x주우재만 언급 "보고싶다…
한편 이번 논란은 A씨가 지난 10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A씨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배우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카카오톡·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 안에는 신체 사진 요구, 욕설, 성희롱성 표현, 촬영장으로 보이는 셀카 등이 포함돼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이경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다가, 다시 "AI는 거짓말한다"고 말을 바꾸는 등 잇따라 입장을 뒤집으며 혼란을 키웠다. 심지어 "사실이 무서워 거짓말했다"고 했다가 다시 "증거는 진짜"라고 주장해 신뢰도는 더욱 흔들렸다.

이이경은 이미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진술도 마친 상태다. 법원은 지난 21일 A씨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며, 수사기관은 본격적인 사실 규명에 착수했다.


이번 논란은 이이경의 방송 활동에도 큰 여파를 미쳤다. MC 합류가 예정됐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산됐고,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작진 권유로 3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이후 이이경은 지난달 21일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한 '면치기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히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해왔다"며 "제가 했던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멘트도 편집됐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다는 황당한 말만 했고, 논란은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 했다. 결국 저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다음 날 사과문을 게시하며 "이이경 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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