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AAA 2025'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품으며 '대세 행보'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준영은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베스트 액터(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연기 성과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준영은 넷플릭스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KBS2 '24시 헬스클럽' 등 여러 작품에서 캐릭터의 결을 살린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구축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AAA는 K-팝과 K-드라마, K-무비를 총망라한 통합 시상식으로, 매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행사다.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 및 모티브·디쇼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 역시 역대급 라인업과 스케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수상 직후 이준영은 "올 때마다 좋은 기운을 얻고 간다. 이런 기회를 선물해 주신 AAA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 댄스팀 멤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정말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공연 무대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미니 1집 '라스트 댄스(LAST DANCE)'의 타이틀곡 '바운스(Bounce)'를 AAA 스페셜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였고, 후반부에는 키키(KiiiKiii)의 하음이 더해져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가 글로벌 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는 평가다.
이준영은 7일 열리는 페스타 'ACON 2025'의 MC로도 무대에 오른다. 지난 10월 MBC '대학가요제'로 안정적인 진행력을 입증한 그는 'ACON 2025'에서도 진행과 특별 무대를 모두 소화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