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취자의 사연에 감동을 받았다는 이금희에 박상영은 "저는 선배님이 사람을 살리는 목소리라 생각한다. 많은 프로그램으로 위로를 건네셨다"라 했다.
이금희는 "실은 내가 늘 생각하고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하는 건 '운이 좋았다'다"라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는 미혼 여성이 사회생활을 오래 못했다. '성격이 이상한 거 아냐? 저 여자?' 이런 분위기였다. 예전에는"이라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은 사회의 거울이라서 나이 많은 미혼 여자 아나운서는 설 자리가 없었다"라 회상했다.
이금희는 "근데 내가 활동하던 1990년대부터 사회의 인식이 바뀌었다. '결혼은 선택'이라는 거다. '나이 먹는 다는 건 경력이 쌓인다는 거잖아'로 받아들여졌다"라 했다.
그는 "나는 30, 30대에는 내가 열심히 해서 되는 줄 알았다. 근데 가만히 보니까 누구나 열심히 한다. 내가 열심히 하는 분야와 맡은 분야가 겹치면 잘되는 거다. 노력해도 나와 안맞으면 안된다. 나는 100% 자신있게 말하는 건 운이 좋았다는 거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