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박준형이 "후배들에게 아내에게 눈칫밥 먹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MBN 측은 "누가 나보고 한물갔대?"라면서 '속풀이쇼동치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용식과 허재, 박준형은 게스트로 출연해 '누가 나보고 한물갔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용식은 "우리가 한물 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박준형은 "나는 아직도 무를 갈 수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나도 지금은 살아있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선수시절에는 내 위주로 돌아갔다. 손에 물 묻힐 일도 없었다. 근데 첫째, 둘째가 태어나면서 반찬의 위치가 아이들 위주가 됐다"면서 은퇴 후 자신의 달라진 위치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식은 "7km를 손녀 유모차에 태우고 달렸다. '당연하지, 눈 감고도 뛴다'고 했는데 25000명 중에 25000등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허재가 마라톤 하는 장면을 봤다. 거의 사람 모습으로 뛰는 게 아니더라"고 했고, 허재는 "그때 울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박준형, 아내에게 눈칫밥 먹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 '후배들과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아내가 시끄럽다고 눈치 주면 후배들에게 아내를 인사시켜 입막음했어요'"라면서 "이용식, 나는 유모차 밀고 뛰는 73세 마라토너다. 손녀를 위해 19kg 빼고 자신감에 차올랐을 때, 딸의 권유로 무턱대고 마라톤에 참가했다가 엄청 후회했어요"라고 설명을 더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11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최고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보다 수익이 10배 많다"며 "한 달에 방송 60개를 하기도 했다. 홈쇼핑만 하루 6개씩 이동하고 화장한 뒤 바로 라이브에 투입되는 날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