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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계인(73)이 수십 년 전 겪었던 사기 결혼의 상처를 다시 꺼내며 당시의 충격적인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결혼하고 나서 이상하게 집에 안 들어오는 거다. (처가) 집으로 전화하면 어머니나 언니가 받아서 '자고 있는데 어떡하지?'라고 하더라. 나는 '그럼 자라고 내버려두세요' 했다. 그런 줄만 알았다"고 말하며 처음엔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혼인신고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안 했다. 드라마 녹화하고 연습하고 매일 바쁠 때 아니냐. 시간이 없었다. 차라리 다행이라고 그러더라"고 답했다.
전처의 현재 소식을 묻자 "모른다. 내가 왜 알아야 되냐"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계인은 1992년 일반인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으나 사기 결혼 피해로 결별했다. 이후 1997년 10세 연하 여성과 재혼했지만 결국 이혼으로 마무리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