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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히데시(石川日出志) 일본 메이지대 명예교수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중국 도장에 새겨진 글자 형태와 모양을 분석해 연대를 밝힐 예정이다.
박물관 선사고대관에서 전시 중인 유물은 높이가 3㎝가 채 되지 않는다. 중국 서진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바닥 면에 '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이라고 새겨져 있다.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는 임진강과 한강 일대의 보루(堡壘) 유적에서 출토된 문자를 새긴 그릇, 기와 등을 토대로 고구려의 지방 지배 양상을 살펴본다.
보루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을 뜻한다.
전효수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창녕 교동 11호 무덤에서 발견된 칼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활용해 조사한 내용과 글자를 재판독한 결과를 소개한다.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사지왕'(?斯智王) 명문이 확인된 경주 금관총 출토 칼의 제작 연대와 제작지 등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이 고대 사회와 문화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연구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