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g 감량' 풍자, 남친 위해 사업 도전 "치킨집 열자마자 100마리 튀겨"

기사입력 2025-12-10 16:46


'25kg 감량' 풍자, 남친 위해 사업 도전 "치킨집 열자마자 100마…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남자친구를 위해 사업까지 했다고 밝혔다.

9일 유튜브 콘텐츠 '킬빌런'에서는 '직업 바꾸면 결혼해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풍자와 김원훈, 고준희, 영훈은 '연애 빌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존감을 깎는 애인의 사연을 읽은 김원훈은 "(아내는) 제 엄청난 자존감 지킴이였다. 공장을 다니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1톤 트럭을 끌고 다녔다. 지금의 아내와 그 트럭을 타고 다니면서 홍대도 가고 이태원도 가고 너무 재밌게 데이트를 했다. 아직도 그 기억이 엄청 많이 남아있다"며 "트럭을 발렛 파킹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냐. 그걸 발렛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저는 저를 그렇게 치켜세워주는 사람이 좋지 나를 창피하게 하는 사람은 안 만났을 거 같다"고 밝혔다.


'25kg 감량' 풍자, 남친 위해 사업 도전 "치킨집 열자마자 100마…
풍자는 "(사연자의) 여자친구 분이 가스라이팅을 하는 거 같다"며 본인의 일화를 밝혔다. 풍자는 "남자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사업을 해보자는 거다. 치킨집을 해보자 했다. 오픈했는데 100마리를 나 혼자서 튀겼다"며 "한 달 만났는데 내가 진짜 치킨을 지금도 잘 안 먹는다. 어느 순간 남자친구는 카운터에만 앉아있다"고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김원훈은 "풍자야 치킨 5마리 왜 안 나오냐"고 상황극을 했고 풍자는 "지금이라면 '그럼 네가 튀겨'라고 할 텐데 '미안해. 잠깐만' 하면서 계속 튀기는 거다. 다음 사연은 내가 보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시점을 생각해보면 내가 자존감이 바닥이고 내가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거 같다. 그럴 때마다 본인을 믿어보시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패널들이 "오은영 선생님 같다"고 풍자의 조언에 감탄하자 풍자는 "나도 말만 번지르르하지 치킨 100마리 튀겼다. 우선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나다워야 한다. 그럴 때 누구든 받아줄 수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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