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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감독 겸 배우 류현경(42)이 첫 연출작 '고백하지마'를 오랫동안 갈고닦은 끝에 마침내 선보인다.
그는 '고백하지마' 개봉을 앞두고 1인 배급사 류네를 설립했다. 류현경은 "처음엔 '괜찮겠지? 일이 그렇게 많지 않겠지?' 싶었는데, 업무가 너무 많더라. 밤새도록 메일 보내고, 작업하고, 파일 정리를 할 게 많았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잘 버텨온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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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류현경은 "장항준 감독님이 GV 라인업을 보시더니, '현경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진짜 이번 영화가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열심히 살았다. 많은 분들이 흔쾌히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원래는 개봉 미정이어서, 한 1월 정도 되어야 시간이 될까 했는데, 다행히 12월에도 스케줄이 열렸다"며 "개봉 준비하면서 '세계의 주인'을 보고, '아 난 개봉하면 안 되나' 했다. 근데 윤가은 감독님이 저희 영화를 응원해 주시고, GV에도 참여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1차 GV 라인업에 합류한 박정민은 출판사 '무제'를 설립, 현재 연기 활동과 병행 중이다. 류현경은 "서로 회사 운영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고, 행보만 지켜보는 중"이라며 "정민이는 본인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 해내지 않았나. 저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걸 너무 좋아하니까,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래도 정민이는 회사에 직원 분이 계시는데, 저는 진짜 1인 회사"라고 말했다.
또한 박정민은 지난달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화사와 함께 'Good Goodbye' 무대를 선보여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류현경은 "(청룡영화상 이후) 저한테 전화가 많이 온다. 왜 전화가 오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들 정민이가 멜로 찍는지를 물어보시더라. 정민이가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중인데, 저보고 공연을 보고 나서 (박정민) 실물 보고 이야기 하라고 하시더라(웃음). 나중에 청룡영화상 영상을 봤는데, 설레는 모먼트들이 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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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곽튜브와 영화 작업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곽튜브의 오랜 팬"이라며 "(곽튜브의) 유튜브 콘텐츠를 초창기부터 꾸준히 봐왔다. 그러다가 나중에 '전현무계획'에서 만나서 팬이라고 말하니까 깜짝 놀라더라. '곽컴퍼니'라고 곽튜브가 운영하는 회사가 있는데, 직원들끼리 놀러 간다고 초대를 해주더라. 그 자리에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되게 친해졌고, 한 장 짜리 시놉시스를 써서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백하지마'의 목표 수치에 대해 "솔직히 5000명의 관객 분들이 저희 영화를 보러 극장에 찾아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 영화는 김오키 감독의 '하나, 둘, 셋 러브'에서 파생된 영화라 제작비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서로 십시일반 한 거다. 영화가 개봉하고 나면 제가 엑셀 같은 문서 작업도 직접 해야 한다. 다른 시나리오가 완성된 영화는 제작지원과 투자를 받으러 다니고 있는 상태다. 곽튜브와 하는 영화는 제작비를 나눠서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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