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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 할리우드 거장 연출가로 손꼽히는 로브 라이너 감독 부부가 자택에서 살해됐고 두 사람을 살해한 용의자가 다름아닌 아들 닉 라이너로 지목돼 전 세계 충격을 안겼다.
로브 라이너 감독은 미국의 원로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아버지 칼 라이너의 장남으로 1971년부터 1979년까지 CBS에서 방영된 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에서 마이크 역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감독으로 전향해 '프린세스 브라이드' '어 퓨 굿 맨'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등을 연출했고 특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스탠바이 미'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으며 할리우드 거장으로 거듭났다. 미국의 영화 감독이자 배우인 페니 마셜과 1971년 결혼해 10년 만인 1981년 이혼했고 이후 사진작가 미셸 싱어 라이너와 만나 1989년 재혼했다.
앞서 로브 라이너 감독은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로브 라이너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계정을 통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러일으킨 분노로 사망했다. 그 원인은 '트럼프 정신이상 증후군'(TRUMP DERANGEMENT SYNDROME), 이른바 TDS라 불리는 정신을 마비시키는 질병 때문이다. (나를 향한) 그의 거대하고 굽히지 않는, 불치의 집착 때문이었다"고 조롱해 다시 한번 입방아에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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