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소희와 전종서의 조합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어 전종서와의 호흡에 대해 "물 흐르듯 잘 찍었다. 뭔가 촬영 전에 신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했다. 캐릭터 성격들이 확고해서 그것들이 융합되며 재미있는 신들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전종서는 "처음에 시나리오로 봤는데 한소희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하고 싶었다. 동년배, 또래배우와 하는 로드무비 같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히 오지 않는 것이라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캐릭터 도경에 대해 "선택을 하면 그 선택에 의해서 한방을 노리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한 후 "발칙하고 위험천만하다"라고 전했다. 또 "한소희와 패턴이나 시그니처가 될 만한 것을 각자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를 서로 했다. 아이콘처럼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경은 그걸 '레드'로 가져갔다"며 자신의 의상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한소희와 전종서는 삽으로 함께 땅을 파는 장면에 대해 "정말 추운 날 티셔츠만 입고 팠는데 생전 처음해봐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웃으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대해 "'young','youth','year' 이런 것들을 떠올렸다. 젊은이들, 혹은 내가 젊었을때를 떠올려볼 때, 자기만의 Y를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의 다경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인 '마이 네임', 시대극과 크리처물이 합쳐진 복합 장르물 '경성크리처'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소화해 내며 더 주목받은 바 있다.
개성 강한 장르물에서 강렬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 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온 전종서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버닝'으로 세계 무대에 얼굴을 알리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 '콜'에서 광기 어린 캐릭터 영숙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쳐 보이며 그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다. 여기에 영화, 드라마, OTT 시리즈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으로 할리우드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Y'가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SC현장] 한소희X전종서, 조합만 봐도 미쳤다…'프로젝트 Y' 무한질주…](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12/16/2025121601000954900148041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