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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강태오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얻고 싶은 상을 고백했다.
특히 구중궁궐 안에서 위엄을 지닌 왕세자 이강과, 조선 팔도를 떠돌아다니는 자유분방한 보부상 박달이(김세정)의 극과 극 로맨스를 풀어낸 호흡이 큰 관심을 모았다.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인물이 티격태격 부딪히며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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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노래 녹음을 할 때 가수의 밴딩 호흡을 따라 하듯, 세정 씨 화법을 녹음기로 들으면서 노래하듯 따라 하려고 했다"며 "놓칠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해서, 세정 씨 촬영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면서 눈빛이나 감정 표현, 치마 폭을 잡고 뛰는 디테일까지 관찰했다. 굳이 공유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적용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혼 체인지 장면에서도 감독님이 디렉팅을 통해 감정을 한 스푼, 한 스푼 조율해 주면서 전체 톤을 맞춰간 것 같다"고 첨언했다.
김세정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는 "로맨스 신 자체가 설렘 포인트가 많아서 저도 설레였다며 "세정 씨가 감정을 워낙 잘 표현해줘서, 이강 입장에서 리허설을 할 때부터 느껴지는 게 있었다. 설렘을 가지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사이가 워낙 좋아서 '이럴 때 이렇게 하면 더 설레겠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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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자, 국밥 먹으러'라는 멘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파리의 연인' 박신양 선배님 느낌이 떠올랐다"며 웃었다.
연말 '2025 MBC 연기대상'에서 김세정과 함께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태오는 "배우들 단톡방이 있는데, 안 그래도 그저께 배우들이랑 세정 씨가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랐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반응도 좋고, 감독님도 기대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 "김칫국도 마시긴 했지만, 결과를 떠나서 반응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저희 커플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게 감사하다. 관심을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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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지만, 막상 받으면 그만큼 부담도 될 것 같다. 받은 만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후보에 오른 것도 아직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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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다. 기사로 강준이 형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함께 출발해서 지금까지 같이 가고 있다는 점이 너무 축하할 일이라고 느낀다. 형도 저도 좋은 결과로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른 서프라이즈 멤버들에 대해서는 "강준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공명이도 태환이도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는다"며 "종알종알한 관계라기보다는 가끔 만나 인사하고, 서로 쿨하게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공명이도 기사로 접하고 '이거 찍더라?' 하고 이야기 나누는 정도다. 2~3년을 같이 살아서 그런 관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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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MBC 사극의 정통이 저로 인해 무너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세정 씨와 함께 많이 했다"며 "워낙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다 보니 비교도 자연스럽게 따라왔지만, 저희는 과정 자체에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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