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대홍수' 김병우 감독이 아내 함은정과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김병우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아내와 집에서 '대홍수' 일본어 더빙으로 보다가, 프랑스어 더빙으로 시청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웨딩마치를 울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결혼 기사가 나오는 것도)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둘 다 바쁜 시기여서 얼레벌레 잘 모르고 넘어간 것 같은데, 주변에선 결혼 기사를 보고 많이 놀라셨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선 "재밌다고 이야기해 줬다. 진짜 재미가 없으면 솔직하게 말할 순 있지만, 그거까진 잘 모르겠다(웃음)"며 "또 저도 몰랐는데, 넷플릭스에서 외국어 더빙으로 보는 재미가 있더라. 집에서 (아내랑 함께) 일본어 더빙으로 보다가, 프랑스어 더빙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동종업계인 만큼, 평소 집에서도 일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 묻자 "집에서는 전혀 안 하는 편"이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