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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추영우(26)가 "SNS 논란 후 태도 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첫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영우는 "내 첫사랑은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였다. 나보다 공부를 훨씬 잘했다. 그 친구를 처음 봤을 때가 신입생 환영회 때였다. 환영회 때 강당에서 입학시험 1등한 친구한테 장학금을 주지 않나? 누가 한 명이 호명되더니 그 친구였다. 상을 받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서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다. 학원을 가면 성적별로 반이 나뉘지 않나? 같이 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그 친구와 수준이 안 맞더라. 그래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거리를 좁히긴 했지만 워낙 잘하는 친구라 쉽지 않더라. 아마 그 친구는 명문대를 갔을 것이다"고 추억했다.
더불어 그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추영우는 "1년 밖에 안됐나 싶을 정도로 올해는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그동안 배우로서 성장한 것도 있지만, 지금 내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든다. 쓸데 없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정말 중요한 게 뭔지 알아가는 것 같다. 주변 사람도 잘 챙기는 것 같아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추영우는 "'착하게 살겠다' 생각하기도 한다. 요즘은 집 밖을 안 나오게 된다. 이 정도로 안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다. 이러다 사회생활을 못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다"며 "과거 SNS 문제도 있었고 그 일이 계기가 된 것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앞서 추영우는 올해 초 SNS 팔로우 목록으로 한차례 잡음을 일으켰다. 노출이 심한 인플루언서들과 과거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BJ와 방송한 이들을 팔로우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고 이후 팔로우를 정리하며 사과의 뜻을 전해 일단락됐다. 이에 관해 추영우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태도를 조심해야 하더라.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크게 실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철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집에 있는 시간도 좋더라. 나가면 항상 무슨 일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여자와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남자가 서로를 지키며 기억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 신시아가 출연했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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