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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2016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해 그룹 구구단, 솔로 가수를 거쳐 배우까지. 김세정의 10년은 늘 '꽃길'이라는 말로 요약돼 왔다. 그 10년의 끝자락에서 김세정은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싱글 '태양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달과 태양, 두 개의 이름을 품은 작품으로 지난 시간을 정리한 김세정이 또 다른 '꽃길'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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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보부상 박달이 역할을 위해, 실제 충청 지역을 직접 찾기도 했다. "부담이 너무 컸다. 그래서 몸을 더 움직여보자고 생각했다. 보령 시장을 걸어 다니고, 사람들이 수다를 많이 떠는 장소인 카페, 시장, 목욕탕까지 다 가봤다. 그곳의 말맛과 리듬을 몸에 익히려 했다."
강태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주셨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먼저 물어봐 주셨고, 그 덕분에 불편함 없이 신을 찍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또 "리허설 때는 장난치다가도, 들어갈 때는 또 같이 진지해진다. 대본 리딩 때는 휴대전화를 바꿔 녹음할 정도로 소통이 많았다"며 케미의 비결을 전했다.
이 같은 호흡 속에서 두 사람은 '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세정은 "가식 빼고 기대한다"며 "저희 커플만을 위한 상이 아니라, 작품을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과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선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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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달'을 통해 사극 여주인공의 정석을 보여준 김세정은 드라마 종영 직후 첫 싱글 '태양계'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돌아왔다. 구구단과 아이오아이를 거쳐 솔로 가수로 활동해온 김세정이 다시 '본업'으로 선 것이다. "작품이 끝난 뒤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작은 선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부터 음반을 함께 기획했다."
'태양계'는 성시경이 2011년 발표한 동명곡을 김세정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메인곡만큼 사랑받은 수록곡을 찾다가 '태양계'를 떠올렸다. 확실한 성시경 선배님의 컬러 위에, 제 새로운 모습을 얹는 게 궁금했다."
유튜브 '부를텐데'를 통해 성시경과 직접 만난 경험도 특별했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온전히 제 음색만 믿고 가야 하는 노래더라. 그런데 선배님이 '생각이 많아질수록 감정이 비어진다'고 해주신 말이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다시 뒤엎고 녹음을 새로 하기도 했다. 그때 노래도 연기처럼 접근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내년 아이오아이 10주년을 앞둔 소회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세정은 "팬분들이 기다려온 걸 잘 알고 있다. 정해진 건 없지만, 마음이 모이면 꼭 선물을 하고 싶다"며 "단톡방에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다들 손을 든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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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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