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8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과 프로보노 팀이 만인의 아이돌 엘리야(정지소)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 앞에서 충격에 휩싸인다.
프로보노 팀은 인기 가수 엘리야의 편에 서서 엘리야를 음해해 온 사이버 렉카 유튜버를 상대로 집요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유튜버의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와 여론 조작 정황을 조목조목 짚은 프로보노 팀은 총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렇듯 완벽에 가까운 프로보노 팀의 논리로 무난한 승소가 점쳐지던 가운데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일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유튜버의 담당 변호인이 강다윗과 박기쁨(소주연)에게 그동안 엘리야의 부정 이슈를 유튜버에 제보한 인물이 다름 아닌 소속사 대표이자 엘리야의 친모인 차진희(오민애)였다고 은밀히 전한 것.
이에 한 사건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새로운 국면이 예고된 상황 속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엘리야의 새로운 뉴스 소식을 접한 뒤 충격에 빠진 프로보노 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전직 판사로서 수많은 사건을 겪어온 베테랑 법조인임에도 강다윗의 표정에는 믿기 힘든 진실을 마주한 듯 깊은 수심이 드리워져 있다. 또 엘리야의 팬으로 누구보다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왔던 유난희(서혜원)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는 박기쁨과 황준우(강형석)의 주변 분위기 역시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착잡한 마음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얼굴은 엘리야를 둘러싼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