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과 로몬이 '혐관'을 넘어 '운명'으로 얽힌다.
제작진은 29일 은호(김혜윤)와 강시열(로몬)의 초밀착 눈맞춤을 담은 커플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 로맨스 신호탄을 울렸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이 펼치는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전개가 이어지며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이후 1년 8개월 만에 로맨스 장르로 복귀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글로벌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로몬과의 조합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초반부터 '혐관'을 예고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하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강시열 품에 안긴 은호, 두 사람을 감싸는 새하얀 구미호 꼬리, 그리고 은호에게서 보기 어려웠던 아련한 눈빛이 어우러지며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900년 동안 인간이 되지 않고 살아온 은호의 호생이 강시열과 만나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운명적 서사가 기대된다.
김혜윤은 인간이 되는 것을 피하고 살아온 MZ 구미호 은호를 연기한다.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고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피하며 조심스러운 삶을 이어가던 그는 뜻밖의 사건으로 호생사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을 맡아 완벽한 커리어 한복판에서 은호라는 변수를 맞닥뜨린다. 구미호와 축구선수라는 예측 불가 조합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모인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2026년 1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