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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시영이 또다시 구설 한복판에 섰다. "캠핑장에서 난동 수준의 민폐를 끼쳤다"는 폭로가 잇따라 터지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출산 직후에도 각종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그에게 이번 캠핑 논란은 여론의 불씨를 제대로 건드린 모양새다. 온라인 곳곳에서 "또 시작됐다", "이 정도면 패턴이다"라는 반응까지 쏟아지고 있다.
다른 캠핑 이용자의 목격담도 이어졌다. "이 사람들, 2일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는 B씨의 지적은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B씨는 "이시영이 직접 소란에 가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한 크루들의 행위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시영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며 "그날 예약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셔서 자유롭게 캠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임신으로 오후 늦게 가 몇 시간 만에 먼저 돌아갔기에 자세한 상황은 몰랐다"며 "매너 타임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과문은 또 새로운 논쟁을 만들었다. "핑계에 가깝다", "본인이 없었다고 책임이 사라지진 않는다", "정작 핵심 문제엔 답이 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모티콘을 쓴 점을 두고 "정말 미안한 사람의 태도냐"며 공분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올 한 해 내내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둘째 임신 중 캠핑, 오토바이 탑승, 마라톤 참가, 고강도 등산 등 고위험 행동이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해외 식당에서의 비매너 행동, 출산 직후 생후 17일 된 딸을 '오너먼트(장식품)'에 비유한 표현 논란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개인사 역시 화제의 중심이었다. 그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2017년 결혼했지만 올해 초 이혼했다. 이후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고 배아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임신·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4일 딸 출산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연달아 터지는 행동 논란은 이미지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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