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이상화 부부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고, 2세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30일 '인생84' 채널에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강남·이상화의 집을 방문해 구경하던 중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담긴 포토월을 발견했다. 벽에는 두 사람이 2018년 SBS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2019년 결혼식까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정글의 법칙') 이때 이상화의 등 근육을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보고 두근거렸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 약 넉 달 만에 열린 회식 자리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 "난 등보고 설레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상화 역시 "나도 설레였다 호감이었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만남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두 사람은 연애 초반 디즈니랜드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남은 "모르는 사람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었다"고 말했고, 기안84는 "(들킬까 봐) 모자 쓰고 갔네"라며 웃었다.
이에 강남은 "회사에서 절대 들키면 안 된다고 했다. '상화는 아직 은퇴도 안 했고, 운동선수고, 너는 그냥 예능인이니까 조심해라. 절대 사진 찍히지 마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상화가 25년 동안 운동만 하고 해외 가도 운동만 해서 여행을 제대로 못 했다. 그래서 하와이에 가보자고 했다. 둘이 긴장하면서 갔는데 신나니까 '와이키키 가서 수영하자'고 하고 손잡고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다.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한국 사람들 6명이 있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인사하고 뒤돌아서 방으로 가서 '큰일 났다' 싶었는데 일주일 뒤에 기사가 났다. 그 사람들이 소문낸 건 아니고 이미 소문이 났던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남·이상화 부부는 평소 일상 루틴 중 하나인 반려견 산책에 나섰다. 반려견을 아기처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기안84는 "아기 계획은 없냐"고 물었고, 이상화는 "아직 생각 안 해봤다"고 답했다.
강남은 "나는 상화한테 맞출 거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고 말했고, 이상화는 "나한테는 강남이 아들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강남은 "가자 엄마"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