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별세에 애통한 추모 물결…"父 데려간 고통스러운 병"

최종수정 2026-01-05 11:23

'혈액암 투병' 안성기 별세에 애통한 추모 물결…"父 데려간 고통스러운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안성기가 7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국민 배우 안성기의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지 6일 만이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안성기는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되며 다시 투병을 이어왔다. 암 투병 소식이 알려진 후 안성기는 각종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을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안성기는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혈액암 투병' 안성기 별세에 애통한 추모 물결…"父 데려간 고통스러운 …
'국민 배우' 안성기의 별세에 연예계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시언은 "어릴 적 선생님 연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라며 애도했고 윤종신은 "오랫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배철수 역시 "만나면 늘 환하게 웃어주시던 안성기 형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디자이너 황재근은 "우리 아빠를 데려간 그 고통스러운 병…나아도 다 나은 게 아니고…살아도 나다니지 못하고 격리로 머물러야 하며…반복되는 치료 과정이 너무 고통이 심해서…치료를 포기하시고 떠나고픈 마음을 갖게 만드는 그 악마 같은 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부디 편히 편안히 날아가셨길 바랍니다"라며 애통해했다.

한편,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아역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안성기는 영화 '사냥'을 통해 60대 나이에도 액션 연기를 펼쳐 많은 후배들에 귀감이 됐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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