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두 아들과 후배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6.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故) 안성기의 장남이자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 안다빈 작가가 각계각층 추모에 심경을 전했다.
안다빈은 지난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국화꽃 사진 한 장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 동료 배우, 감독들은 물론 전 국민의 애도가 잇따르는데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앞서 안다빈은 아버지 안성기를 떠나보내기 전날인 4일에도 아버지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고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던 1993년 개봉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박광수 감독)의 사진집을 담아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안다빈은 안성기의 장남으로 2006년 서양화가로 미국에서 화단에 첫 등단한 이후 2009년 미국에서 설치미술가로 첫 전시를 여는 등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안다빈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본보기이자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아버지를 언급하는 등 아버지인 안성기를 향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 건강 회복에 집중하며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 중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옮겨졌고 의식불명 상태로 엿새간 치료를 이어가다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5일간 치르며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서 8일 오후 6시까지 일반인 조문 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