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한국 10년 동행…K콘텐츠 글로벌화→자막의 현지화 '콘텐츠 소비 흐름 바꿨다'[고재완의 K-ShowBIZ]

기사입력 2026-01-07 10:01


넷플릭스·한국 10년 동행…K콘텐츠 글로벌화→자막의 현지화 '콘텐츠 소비…

[고재완의 K-ShowBIZ]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런칭 10주년을 맞이했다. 6일 넷플릭스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10주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감사 메시지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K-콘텐츠 기록을 담은 '10가지 재미있는 키워드(fun facts)'를 공식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10번째 생일을 맞는 동안 한국 콘텐츠는 '로컬'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19년 '킹덤' 시즌 1으로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는 2021년 '오징어 게임'으로 비영어권 최초이자 역대 시청 시간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5년 만에 총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현지화 전략의 공을 파트너들에게 돌렸다. 지난 10년간 넷플릭스와 파트너들의 노력은 '자막과 더빙 없이는 시청 불가'라는 새로운 시청 문화를 정착시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넷플릭스와 함께 해주신 구독자들과 국내 창작자, 관련 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10년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10년과 그 이후에도 한국 구독자들,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한국과 함께 쓴 '10년의 스토리텔링'

2016년 1월,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0여 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10년이 지난 오늘, 한국의 다양하고 멋진 이야기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잠 못 이루는 새벽에, 혹은 온 가족이 모인 거실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시청자들의 일상에 녹아들었다. 드라마 전 회차를 하루 만에 정주행하거나 한국 콘텐츠라도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풍경은 이제 새롭기보다 익숙하다.

6일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다. 한국에서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그동안 넷플릭스와 한국 구독자들, 그리고 창작 생태계와 함께 만든 발자취들을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한국 콘텐츠, 세계를 향한 '첫걸음':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주류로 떠오르기까지, 넷플릭스와 함께 개척한 흥미로운 '최초'의 순간들

-한국 콘텐츠의 첫 페이지를 열다

2018년 3월,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 블랙코미디'가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로 공개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2019년 1월에는 최초의 한국 시리즈인? '킹덤?'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좀비라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글로벌 무대의 '최초' 기록들

한국 콘텐츠가 처음으로 글로벌 Top 10 순위에 진입한 것은 2021년 7월의 일이다. '제8일의 밤'과 '킹덤: 아신전'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킹덤: 아신전'은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 등 58개국에서 한국 콘텐츠 중 최초로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K-콘텐츠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집계는 2021년 6월부터 시작됐다.

-K-스토리, 글로벌 Top 10을 휩쓸다

2021년 6월 글로벌 Top 10 집계가 시작된 이후, 불과 5년 만에 총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가장 오랫동안 글로벌 Top 10을 차지한 작품은 바로 32주 연속 랭크(그 중 9주는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이었다. '오징어 게임' 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의 매력은 언어와 문화에 관계없이 전 세계 곳곳에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tvN '사랑의 불시착'이 72주 연속 Top 10을 지켰고, 볼리비아에서는 KBS '꽃보다 남자'가 49주 연속, 파키스탄에서는 tvN '빈센조'가 45주 연속 국가별 Top 10에서 롱런했다.

변함없는 사랑의 증거 - 한국 구독자들의 '찐팬' 기록

-10년째 단 한 번도 구독을 끊지 않은 넷플릭스의 귀인이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 1월 7일(미국 서부 기준으로 1월 6일)에 가입한 넷플릭스 회원 중 아직도 넷플릭스 멤버십을 유지하고 있는 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가 '찜'하고 기다린 한국 작품 Top 5는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위트홈', '폭싹 속았수다'였다.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 내에서는 축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풋볼 매니저 모바일(Football Manager Mobile)'이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으로 등극하며, 한국 구독자들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의 노력 - 자막과 더빙이 만든 연결

이제 외화나 한국 드라마든 가리지 않고, '자막과 더빙 없이는 시청 불가'를 외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시청 습관이 바뀌었다. 이에는 넷플릭스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있다. 넷플릭스는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만들어질 수 있고 어디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또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현지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2025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 3는 제작 과정에서 자막 37개 언어, 더빙은 24개 언어로 전 세계 공개됐고, 화면해설은 19개 언어, 청각장애인용 자막도 15개 언어로 제작됐다. 넷플릭스가 이렇게나 자막과 더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 예전 봉준호 감독은 '1인치의 벽'의 비유를 사용해 '콘텐츠 현지화'에 대한 화두를 던진 바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작품이 해외에서 사랑받고, 해외의 다양한 작품들이 한국에서 선보여질 수 있도록 수많은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년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10년과 그 이후에도 한국 구독자들에게 더 많은 재미와 이야기를 선사하고자 한다.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함께 만들어갈 넷플릭스의 앞으로의 여정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