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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안84가 '네팔 셰르파 동생' 타망과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기안은 "그때는 시간이 안 돼서 밥 먹고 인사만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한국으로 불렀다"며 "일주일 있는 동안 타망이 한국어 공부한다고 하니까 한국어 공부도 할 수 있게 해놓고 이틀 정도는 시간 빼서 같이 지낼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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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안은 얇은 옷만 입고 온 타망을 위해 옷을 선물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 옷으로 챙겨줬다. 환한 미소를 짓는 타망을 보며 기안은 "네 아빠도 아닌데 만날 때마다 옷을 사준다"며 웃었다.
이후 기안은 타망을 집으로 초대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타망이 잠시 쉬는 사이 기안과 검비르는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기안은 힘든 셰르파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타망을 안쓰러워했고, 검비르는 "레스토랑에서만 일하면 돈을 못 번다. 셰르파로 산에 올라가면 큰돈을 번다. 15만 원이면 엄청나게 큰돈이다"라며 현실적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식당도 풀로 하면 그렇게 받을 수 있지만 타망은 한국어 공부를 3시간씩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안은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타망을 대견하게 여기면서도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은 한국에 왔을 때 좋은 기억만 있지만 막상 한국어 공부하고 돌아왔을 때 일하면 쉽지 않을 거다. 사람들이 다 잘해주는 것도 아니고"라며 말했다. 검비르 역시 "내가 생각한 한국이 아니어서 삐뚤어질까 봐 걱정"이라고 공감했다.
기안은 타망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 그는 "막상 네가 한국 다시 돌아왔을 때는 나나 검비르 형님과 다르게 잘 안 해주는 사람도 있어서 네가 한국 생활하면 되게 힘들 거다"라며 "세상에 쉬운 게 없다. 근데 셰르파라는 직업이 내가 살면서 해본 일 중 가장 힘든 직업 중 하나였다. 셰르파 해본 너는 어떤 일을 해도 잘할 거 같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