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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가 첫 동계올림픽 중계라는 출발선에서 '준비의 깊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경기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선수의 서사와 흐름을 끝까지 따라가는 방식으로 JTBC만의 동계올림픽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중계진 구성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 실장은 "역대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탄탄한 중계진을 꾸렸다고 자부한다"며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들이 해설진으로 합류했다. 결과를 설명하는 해설이 아니라 흐름과 맥락을 짚는 해설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능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눈에 띈다. '톡파원 25시'에서는 이탈리아 톡파원 알베르토가 현지 소식을 전하고, '아는 형님'에는 올림픽 해설위원진과 선수들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신규 예능 '예스맨' 역시 올림픽 시즌에 맞춰 선보이며 분위기를 확장한다.
디지털 전략도 병행한다.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접점을 넓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중계 일정과 뉴스 제공은 물론 시청자 참여형 응원 공간도 운영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해설위원들의 '첫 올림픽 데뷔'였다. 쇼트트랙 레전드 곽윤기 김아랑,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까지 모두 해설자로서는 첫 올림픽 무대다.
윤성빈은 "해설은 처음이라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선수 세대교체가 많이 이뤄진 만큼 공부해야 할 선수들이 많아졌다. 보는 데 불편함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얼마 전까지도 밀라노를 목표로 땀 흘렸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전달하게 돼 영광"이라며 "중계석에 앉아 있지만 여섯 번째 선수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곽윤기는 "쇼트트랙은 보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설을 통해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훈 역시 "선수로 살아온 감정과 전략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제가 중계할 때 메달을 따던 선수들이 이제 해설자가 됐다. 감회가 새롭다"며 "해설자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박자를 맞추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컬링은 소설 같은 종목"이라며 "스토리와 데이터를 함께 전달하는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TBC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곽준석 실장은 "기술 인프라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중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JTBC만의 올림픽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2월 6일 개막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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