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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갑질 의혹'을 둘러싸고 전 매니저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2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1차 조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유튜버 이진호의 폭로로 상황은 급변했다. 이진호는 "A씨가 나에게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최근 진행된 노동청 진정 조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주변에는 2월쯤 귀국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진호는 A씨의 출국 전 행보를 두고 "강아지 용품과 세면도구 같은 사소한 짐까지 전부 미국으로 보냈고, 가전과 가구, 소파 등은 파주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옮겼다"며 "사실상 한국 생활을 정리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A씨의 횡령, 명예훼손, 공갈미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과연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A씨가 귀국하지 않으면 모든 형사적 책임은 국내에 남아 있는 막내 매니저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또 A씨가 출국 전까지 교제했던 연인 B씨와의 녹취록 일부도 공개했다. 녹취 속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경찰 조사 직후 "박나래가 디스패치에 또 연락했다. 진짜 죽여버리겠다", "그X 좀 죽여달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이 발언들이 과연 공익 제보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매니저 측은 박나래를 상대로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 처방, 명예훼손 등 다수의 고소·고발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맞서 박나래 측 역시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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