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CEO' 송은이, 직원 번아웃 호소에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기사입력 2026-01-16 09:26


'100억 CEO' 송은이, 직원 번아웃 호소에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개그우먼 송은이가 번아웃을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정신과 전문의 광민쌤과 함께하는 비보 마음건강센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송은이가 회사 직원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과 함께 마음 건강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 직원은 "업무 특성상 워라밸이 쉽지 않은 업계라 삶의 중심이 늘 일에 맞춰져 있다"며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는 '일만 하다가 1년이 갔네?', '이렇게 일만 하다 늙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CEO 송은이는 "나 들으라고 한 소리냐"며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직원은 "모든 체력과 마음을 일에만 쏟다 보니 요즘 무기력해진 나 자신을 보며 번아웃이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며 "삶의 워라밸을 지키는 방법이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100억 CEO' 송은이, 직원 번아웃 호소에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이를 들은 이광민은 "대표님도 그렇지 않나. 요즘은 다 일로 한 해가 지나가지 않느냐"고 송은이에게 조심스럽게 물었고, 송은이는 "맞다"며 번아웃을 겪은 경험이 있음을 인정했다.

송은이는 "다행히 지금은 번아웃이 지나갔다"고 말문을 열며 "웃긴 건 그 당시에는 내가 번아웃인지조차 몰랐다는 점"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뒤통수를 친 것 처럼 갑자기 '전화기를 한강에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 '아, 이건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그때 처음으로 '나 지금 많이 힘들구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번아웃의 원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은이는 "왜 이렇게 힘든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며 "나를 짓누르던 책임감, 일에 대한 욕심, 계속 늘어나는 직원들에 대한 부담까지 여러 요소들이 한꺼번에 쌓이면서 번아웃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후 송은이는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의식적인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일과 나 자신을 조금씩 분리하기 시작했다"며 "운동을 하거나 캠핑을 가는 등 나만을 위한 시간을 일부러라도 만들었더니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송은이는 미디어랩시소, 컨텐츠랩비보를 운영 중이다. '컨텐츠랩 비보'는 2021년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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