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故정신우 셰프, 12년 암투병 끝 별세 "너무 아파 사는 재미가 없어"
[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출신 요리사 정신우(본명 정대열)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신우는 이날 새벽, 흉선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고인은 1998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했으며 1994년 SBS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에는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베스트극장', '상도' 등에 출연했다.
요리사로 전향한 후 EBS '최고의 요리비결', 푸드채널 '정신우의 요리공작소', 생방송 오늘 '정신우의 콕콕 레시피' 등에서 활약했다.
정신우는 2014년 흉선암 판정을 받아, 12년간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까지도 블로그를 통해 투병 일기를 공유하기도. 특히 지난해 10월 남긴 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는 "저혈압이 심해져서 응급실을 가게 된다. 응급실에 올 때마다 느낀다. 실로 몸이 전속력으로 나빠지고 있구나. 종양의 통증 때문에 진통제 없이 잘 수 없다. 그래도 늘 감사하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직은 버틸 만하다"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함을 전했다.
10월 29일 남긴 마지막 글에는 "하나만 어긋나도 몸이 차례대로 무너지고 너무 아프다. 그래서 사는 재미가 너무 없다. 그게 나의 문제"라며 수술 후 트라우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오는 19일 오전 11시 강남 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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