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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흑백요리사2' 임성근 셰프가 무거운 과거를 고백했다.
음주운전 고백 이후이던 21일 스포츠조선과 만난 임성근 셰프는 "뭐가 (음식이) 들어가지를 않는다"면서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임 셰프는 음주운전 고백 이전에 이미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약속한 상태였다. 이에 논란으로 인해 질타를 받는 중에도 인터뷰에 응하면서 진솔하게 입을 열었다. 임 셰프는 "말도 안 되는 조폭설이나 갑질설, 타투가 있다고 해서 몰아가거나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시고, 저희 PD님과 가족들은 말할 것도 없고 네 살의 손녀까지 사진이 올라와서 나쁜 말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저때문에 주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제가 모델로 있는 상품의 중소기업에까지 해가 가고, 그분들은 잘못하면 부도가 날 수도 있는 위기이기 때문에, 모델 관련 일만 없었다면 이 자리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인지라 피하고 싶은 거지, 자랑스러운 일도 아닌데 누가 그걸 이 자리에서 정말 말씀을 드린다는 것 자체가 힘든 건 사실이다. 저 때문에 피해를 보는 분들이 있으면 안되겠기에 그런 결심을 하게됐다"고 인터뷰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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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일부 네티즌은 임성근 셰프의 타투를 보고 "조폭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중이다. 임성근 셰프는 이에 "저는 16세, 중3 때에 가출을 했고, 다시 잡혀들어갔다가 고등학교 1학년을 채 못 채우고 가출을 다시 해서 그때부터는 음식을 했다. 그러다 보니 주방이라는 공간이 위계질서가 엄했던 데다가 19세에 제가 서울시청의 모 음식점에서 첫 주방장을 하게 됐다. 나이도 어리고 왜소하니 말을 따라주지 않는 부분이 있잖나.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20대 초중반에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다. 그 나이도 사실 젊은 나이고, 조리장이 되려면 30대 후반이나 돼야 하는데, 저는 빨리 되다 보니 주방에서 따라주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을 겁주는 용이 아니라 애엄마랑 오래 상의를 하고 타투를 하게 됐다. 그런데 그걸 조폭이라고 말해서 아쉽다. 제가 보이는 곳에 해서 남들에게 일부러 보여준 것도 아니고, 반팔을 입다 보니 걸쳐서 보였던 것인데 그걸 가지고 조폭이라고 하고, 그런 부분을 악성으로 생성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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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한 이후, 처음에는 후련한 마음으로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임성근 셰프이지만 이후 후폭풍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임성근 세프는 "처음에는 속이 후련하더라. 잠을 그렇게 맛있게 자본 적이 없다. 제가 되게 예민한 사람이라 뭔일이 조금만 있으면 잠을 못 자는데, 양심 고백을 하고나니 푹 자본 것 같다.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졌던, 일반인이 감당이 안 될 만큼의 큰 사랑을 주시니 겁도 났고, 광고도 PPL도 많이 들어오니 무서워서 하루하루를 못 버티겠더라. 그래서 밤에 가면 '병X아 용기를 왜 못 내냐'고 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돌아서는 팬들의 마음을 보면서 마음 아프기도 했다고. 임성근 셰프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오만둥이 딸과 아들들에게 "오만둥이 아들 딸들이 생겨서 짧았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최대한 소통하려고 새벽에도 잠을 안 자고 댓글을 달아드리고 한 분이라도 댓글을 안 달면 죄를 짓는 것 같고, 죄송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뒤에서 계속 좋아요를 눌러드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분들하고 짧게나마 진지하게 소통한 것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너무 한 순간에 그렇게 되니까 그분들은 저에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가식적으로 산 사람이 된 것이니 그분들에게 배신감을 안겨 드린 것에 대해선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밝혔다.
그러나 임성근 셰프가 '흑백요리사2' 측이나 다른 일반인 대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해당 사실을 숨겨왔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임 셰프는 "대부분의 일반인이 나오는 서바이벌은 다 출연해봤다. '한식대첩' '고수외전' '흑백요리사2'까지. 그런데 무조건 설문지 작성 아니면 정신감정을 한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리를 하고 모르는 사람끼리 서바이벌을 하면 감정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를 하는 것이다. 그 전에 출연했던 프로그램들도 그렇게 했다. 그래서 내가 나열할 수는 없으나, 가장 최근의 것을 적었다. 방송 중에 사고가 나면 안되니까. 그래서 사건 기록을 떼오라는 것이 아니잖나. 그래서 최근의 것, 논란이 됐던 것을 적으라고 하면 거기에 2020년 음주운전이라고 적었다. 일반 프로그램에서도 그런 방법으로 했었다. 대부분의 검증 절차가 있었기에 적어왔다. 속이지는 않았다"고 솔직히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가 "일반인 출연자 검증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꼬리 자르기를 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기자와의 인터뷰 이후 넷플릭스도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및 사전 검증 과정에서 2020년 발생한 1건의 음주운전 이력을 확인했으며 그 외의 추가적인 형사 처벌 사실에 대해서는 사전에 고지받은 바 없고,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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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셰프는 또 유튜브 수익은 기부를 결심했던 상황이라면서 "내가 금수저도 아니고 돈을 많이 모은 것도 아니다. 그래도 내가 조리사다 보니 재능기부를 좋아했다. 나쁘게 말하면 나대는 것이고 좋게 말하면 추진력이 있는 것인데, 그래서 조리사 분들과 팀을 만들어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러다가 2015년에 '한식대첩' PD님을 만나게 됐다. PD님과 인연을 이어오는 것도 나는 한결 같았다. 유튜브 수익도 공약을 했다. 큰 사랑을 받아서 수익이 나면 전액을 '사랑의 밥차'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유튜브도 돈을 벌려고 만든 게 아니었다. 그래서 '한식대찬'이라는 사이트도 만들어서 지역 명인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그렇게 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이다. 유튜브도 보면 누가 그렇게 자신의 레시피를 1g 단위까지 정확히 올리겠나. 소상공인, 자영업 하는 분들이 어려운 줄 아니까 도움이 됐으면 싶어서 재능기부 한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수익은 운영비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내 영상에 앉아있던 PD님까지 욕을 먹으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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