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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이른바 '주사이모'로 지목된 A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재차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작진을 공개 비판했다.
제작진의 취재 과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12월 한 달 내내 전화와 문자, 자택 방문이 이어졌고, 1월 1일 새해 아침까지 찾아와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그만 괴롭히라고 했음에도 이러한 상황이 반복됐고, 그 충격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었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이 '그만해달라'며 유서까지 보냈음에도 이를 방송에 활용했다"며 "시청자의 알 권리로 포장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나래를 비롯한 연예인들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가 이뤄졌다는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A씨가 강남 성형외과 의사이자 해외 환자 유치 업체 대표 행세를 하며 연예인과 의료인에게 접근했고,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남편 측이 "중국 의사 면허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국내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진짜 '주사이모'는 따로 있다"며 자신은 중간 전달자일 뿐, 약품 공급과 시술을 주도한 '상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A씨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의약품, 투약 장비, 고객 장부(진료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불법 의료 행위 여부와 관련 진술의 신빙성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