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가수 KCM이 사랑하는 가족을 13년 만에 공개하며 그동안 가족을 공개하지 못했던 속사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지난 28일(수)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공주님 아빠가 지켜줄게' 편으로 MC 김종민, 랄랄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슈퍼맨 KCM과 민지를 닮은 미모의 아내, 둘째 딸 서연이가 첫 등장했고, 심형탁과 하루 부자의 첫 새해맞이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슈돌'은 전국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등극,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기준)
KCM은 9세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 소식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릴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까지 고백했다. 아내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를 떠올린 그는 "당시 제가 수십억 빚을 지고 있었다"라며 "나를 무너지게 만들던 독촉의 압박을 가족들이 받게 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운동회와 졸업식 등 아빠가 필요한 곳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했다"라며 "가족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KCM은 "남들 다 하는 그런 추억부터 만들고 싶다"라며 그동안 해주지 못한 것을 아낌없이 다 해주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불끈불끈한 근육맨 KCM은 세상 다정한 딸바보 '케아빠'였다. 우락부락한 돌쇠팔과는 사뭇 다른 섬세한 손길로 둘째 딸 서연의 머리를 묶어준 그는 딸에게 "지금보다 더 예뻐지면 어떡하냐"는 꿀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한테는 스윗한 남편이었다. 임신 34주차인 아내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과일을 깎았다. 첫째 수연이와 둘째 서연이를 낳을 때 함께 있지 못했던 KCM은 셋째 복담이(태명)의 출산 예정일에는 꼭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결혼식을 하지 못한 KCM이 "결혼식을 조그맣게 하는 게 어떨까?"라고 말하자 아내는 "눈물 날 것 같아"라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KCM은 "돈도 없고 모아둔 것도 없지만, 평범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날까지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나를 아내가 믿어 줬다"며 "13년동안 알리지 않았는데도 힘든 내색도 하지 않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종민과 랄랄은 "무슨 복에 이런 아내를 얻었냐"며 감탄하며 뭉클해했다.
KCM의 둘째 딸 서연이는 아빠의 끼와 엄마의 미모를 빼 닮은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아빠의 머리를 잡아 끌어 뽀뽀를 해주는 반전 박력에 이어 손 마이크를 장착하고 소울풀한 폭풍 고음까지 서연이의 러블리한 매력이 랜선 이모와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빠를 빼 닮은 노래 실력에 랄랄은 "스타가 될 것 같다"라며 미래의 아이돌을 예견했다.
서연이는 처음으로 아빠와 단둘이 떠난 제주여행에서도 엄마를 찾지 않고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연이가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 아빠 사랑해"라며 KCM을 꼭 껴안자 MC 김종민은 "이래서 '딸 딸' 하는구나"라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연이의 '사랑해'에 모든 걱정이 사르르 사라진 KCM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둘째 딸 서연이와의 추억을 하나 쌓은 그는 "기회가 된다면 아빠와 함께하는 추억을 두 딸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