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 설립과 둘러싼 탈세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일 "금일 보도를 통해 제기된 김선호의 1인 법인 운영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현재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말한다"며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 다만,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 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앞으로도 모든 활동에 있어 관련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배우의 활동이 불필요한 오해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선호는 이날 한 매체로부터 소속사 판타지오와 별개로 가족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법인을 통해 절세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돼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김선호는 지난 2024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택 주소지로 1인 법인 공연 기획사를 만들어 운영 중이었고 대중예술문화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이 당시 김선호는 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후 재계약이 불바, 대신 새 소속사 판타지오로 그해 4월 이적한 바 있다. 김선호의 1인 법인 공연 기획사는 이 시기 설립됐다.
뿐만 아니라 이 기획사의 대표이사로는 김선호가, 사내이사와 감사로는 김선호의 부모로 이름이 올려져 있었으며 김선호가 부모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 급여를 지급하고 법인 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선호의 가족 법인 탈세 의혹은 앞서 국세청으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소득세 추징을 받은 차은우 사례와 똑 닮아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차은우는 모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법인이 단순 절세를 넘어 고의적 탈세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돼 국세청의 감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현재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사업 활동 없이 운영된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차은우와 소속사 판타지오는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다. 차은우와 판타지오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