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홍성호가 부모님과 누나가 모두 아팠던 힘든 가정사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성호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홍성호는 "대한민국에서 노래하고 싶은 가수 홍성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과거 일본에서의 활동을 떠올렸다. 그는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가수로 지내는 시간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던 중 한국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내 삶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어머니는 허리 수술로 병상에 계시며, 누나 또한 갑상선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한꺼번에 접했다고 밝혔다.
홍성호는 "어머니께서 '막내 혼자 고생하는데 걱정시키기 싫었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씀하셨다"며 "그 이후로 무대에 서도 가족 생각에 마음이 무너져 노래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성과 없이 귀국하면 오히려 부모님께 더 큰 걱정을 안겨드릴 것 같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후 방송과 뮤지컬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쉼 없이 활동에 매진했고, 결국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홍성호는 "그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셨다"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꼭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