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신세경, 나나 하차 후 캐스팅 "잘 어울린다는 칭찬 감사..작품은 다 인연 있어"('휴민트')

기사입력 2026-02-09 13:51


[인터뷰①] 신세경, 나나 하차 후 캐스팅 "잘 어울린다는 칭찬 감사..…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세경(36)이 "하차한 배우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칭찬, 작품과 캐릭터는 다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첩보 액션 영화 '휴민트'(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을 연기한 신세경. 그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휴민트'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신세경은 스크린 복귀까지 12년이 걸린 것에 대해 "영화 차기작이 오래 걸린 뚜렷한 이유는 없었다. 차기작으로 드라마나 영화나 재미있으면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걸린 이유는 하고 싶었던 작품을 찾는데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오랜 영화 공백기에 대한 조급함을 느낀 적이 없었다. 영화만 차기작이 없었지 그 사이에 다른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찾았기 때문이다"며 "사실 12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눈 깜짝할 사이 흘렀다. 12년 사이에 많은 배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30대의 내 모습이 훨씬 마음에 든다. 현장에서든, 자연인 신세경으로서든 뭔가 더 옳은 판단을 하고 신중하고 현명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여러 가지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서 그런 전 보다 나아 보이는 결과 값을 창출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휴민트'를 선택한 과정도 확고했다. 신세경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류승완 감독에 대한 믿음이 컸다. 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좋았다. 류승완 감독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서 이렇게 큰 작품을 책임진다는 게 어떤 것인지 피부로 많이 와 닿았다. 나는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류승완 감독이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그 모든 결과 값이 류승완 감독의 손에서 이뤄지지 않나? 책임감이 굉장하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했다. 류승완 감독과 작업 할 때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동작 하나 설명할 때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감독이었다. 그래서 배우로서 혼란스럽거나 헷갈리지 않아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으로부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앗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내가 연기할 캐릭터 채선화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당연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채선화는 여러 가지 요소가 매력으로 다가왔는데, 그 주인공이 삶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는 게 좋았다. 이 영화에 있어서 다른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인 구조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휴민트'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배우 겸 가수 나나가 채선화 역으로 캐스팅됐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면서 신세경이 투입됐다. 이 고정에 대해서도 "하차 된 자리에 들어갔다는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다. 모든 작품, 캐릭터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드라마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기사가 난대로 스케줄 문제로 배우들이 작품에서 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래서 부담감은 없었다"며 "오히려 내가 연기해서 더 몰입이 잘 된다는 칭찬을 듣는다면 감사할 것 같다. 캐릭터도 다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채선화를 연기하면서 그 캐릭터에 자연인 신세경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이 캐릭터도 나를 만나면서 달라졌을 것이다. 운명대로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베를린'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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