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레드북'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옥주현은 9일 자신의 계정에 "아주아주 소중했어. 최고의 시간 속에서 살게 해주어 고마워요. 모두들. 총막 후 눈물 쏟게 한 메시지로 보내주신 편지도. 레드북은 마지막까지 레드북 세상 사람들처럼 레드북 같은 마음과 레드북 같은 표현으로 꼭 안아주었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옥주현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공연 후 받은 편지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장문의 편지에는 '우리 모두 거친 파도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 거짓된 말들이 고요해질 때까지 우리가 함께할 수 있기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옥주현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배분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작품의 타이틀 롤인 안나 역에는 옥주현, 이지혜, 김소향 세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됐지만, 총 38회 공연 중 옥주현이 20회 이상 무대에 오르는 것. 옥주현의 출연 회차가 과반수 이상 배정되며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안나 카레니나' 측 관계자는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고유 권한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라이선서와의 협의, 총 공연회차 축소, 배우들의 스케줄 등 변수들이 많아서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린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2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