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김하성이 가망없어도 그렇지, 황당한 트레이드 제안, "유망주 투수 둘 내주고 FA 3년 남은 유격수 데려오라"

기사입력 2026-02-09 10:17


아무리 김하성이 가망없어도 그렇지, 황당한 트레이드 제안, "유망주 투수…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CJ 에이브럼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시즌 첫 두 달 동안 '가동불능'이라는 점이 또 부각된 것이다.

ESPN은 9일(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을 흔들 수 있는 MLB 트레이드 제안'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애틀랜타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CJ 에이브럼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에이브럼스를 데려오는 대가로 좌완 캠 캐미니티, 우완 디디에르 푸엔테스, 내야수 나초 알바레즈 등 3명의 유망주를 내줘야 한다.

ESPN은 '같은 지구 팀들 간 트레이드는 드문 일이지만, 브레이브스는 유격수 확보가 그만큼 절실할 수 있다.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에 재계약했으나, 그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빙판에 넘어지면서 오른손 중지 건(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조직) 파열로 수술을 받아 6월까지는 출전할 수 없다'며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브레이브스는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두반과 호르헤 마테오를 유격수로 쓰겠지만, 김하성이 3년 연속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떠난 뒤 유격수 자리가 불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틀랜타는 장기적인 해법을 확보하기 위해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무리 김하성이 가망없어도 그렇지, 황당한 트레이드 제안, "유망주 투수…
김하성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애틀랜타가 유격수를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이 시즌 첫 2개월 동안 출전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그가 부상을 당한 이후 현지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유격수를 트레이드해올 수 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SPN도 마찬가지다. 유격수는 애틀랜타의 거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워싱턴이 에이브럼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그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여름 후안 소토 트레이드 때 워싱턴으로 이적해 이듬해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2024년 슬래시라인 0.246/0.314/0.433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힌 뒤 작년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257(580타수 149안타), 19홈런, 60타점, 92득점, 31도루, OPS 0.748를 마크, 사실상의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00년 9월 생이니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김하성이 가망없어도 그렇지, 황당한 트레이드 제안, "유망주 투수…
CJ 에이브럼스는 워싱턴으로 이적한 2022년 후반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
워싱턴은 그동안 슈퍼스타로 성장할 기미가 보이는 선수에 대해서는 대부분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유망주들을 확보했다. 에이브럼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시기로 지금은 이르다고 봐야 한다. FA까지는 아직 3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연봉조정자격을 얻어 420만달러에 재계약한 에이브럼스는 내년 시즌 이후 워싱턴이 트레이드에 나설 공산이 커 보인다.


그러나 ESPN은 '워싱턴은 올해와 내년에도 포스트시즌 가망이 없는 팀이다. 결국 2028년을 노려야 한다면 지금 에이브럼스를 트레이드해 유망주들을 받아 주전으로 키워야 한다. 어차피 그 시점에 에이브럼스와 연장계약할 것도 아니고, 그의 트레이드 가치는 시간을 흐를수록 감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망주 랭킹 톱100에 포함돼 있는 투수 캐미니티(53위), 푸엔테스(88위)가 피칭 강화에 허덕이고 있는 워싱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애틀랜타가 에이브럼스를 데려오기로 결정한다면 1년 계약을 한 김하성은 버린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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