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3억 기부 훈훈했지만 현실은 씁쓸..23명 노쇼에 10만 지원자 허탈

기사입력 2026-02-09 14:56


이영지 3억 기부 훈훈했지만 현실은 씁쓸..23명 노쇼에 10만 지원자 …

이영지 3억 기부 훈훈했지만 현실은 씁쓸..23명 노쇼에 10만 지원자 …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가수 이영지가 팬들과 함께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총 3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다만 행사 당일 일부 참가자의 '노쇼'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영지는 최근 팬들과 함께 즐기는 게임 콘텐츠 '경찰과 도둑'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능 콘텐츠를 넘어 기부로까지 이어지며 훈훈함을 안겼고, 이영지는 누적 기부금 3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경도할사람 |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낯선 이들과 모여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영지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직접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약 10만 명이 지원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해당 콘텐츠는 나영석 PD가 이끄는 '채널 십오야' 제작으로 진행됐으며, 이영지는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을 외치며 유쾌하게 시작을 알렸다. 화면에는 '대규모 경도 파티'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장면도 포착됐다. 10만 명의 지원자 중 100명을 선발해 진행된 게임이었지만, 실제 현장에 참석한 인원은 77명에 그쳤다. 무려 23명이 불참한 것이다. 제작진은 참가자 수에 맞춰 게임 소품은 물론 티셔츠, 가방, 굿즈 등 기념품을 100명 분량으로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결원이 발생해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누리들은 "안 올 거면 신청하지 말았어야 한다", "연차까지 써서 참여하고 싶었던 사람들도 많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 "이영지는 선물도 사인도 100명 기준으로 준비했을 텐데 무책임하다", "개인 사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23명은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기부와 관련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지가 지난 2월 3일 팬들과 함께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이영지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누적 기부금 1억 4천만 원을 달성했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클럽 'KCLF 아너스클럽' 노블회원으로 위촉됐다. 앞서 기부된 4천만 원은 2024년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시즌3' 한정판 굿즈 판매 수익금과 개인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소아암 환아 300명을 위한 입원 지원 키트 제공과 조혈모세포 이식비 지원에 사용됐다.

이영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콘텐츠가 아이들의 시간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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