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딸' 최준희 "내 결혼, 자극적 콘텐츠 아냐…내 인생이다"[전문]

기사입력 2026-02-16 15:34


'故 최진실딸' 최준희 "내 결혼, 자극적 콘텐츠 아냐…내 인생이다"[전…
사진 출처=최준희 SNS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최준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시집 간다"며 결혼 소식을 밝혔다. 앞서 전날 최준희가 11세 연상의 일반인 연인과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원래 제 속도에 맞춰 가장 예쁜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던 소식이었는데 확인되지 않은 기사로 먼저 알려져 속상했다"는 최준희는 "조회 수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제 결혼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소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했던 유년기를 지나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 왔다"고 고백했다.

또 "이제는 누군가의 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가족과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 보려 한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일반인이라 조심스럽다"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저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소중한 일상"이라고 당부했다.

최준희는 그간 SNS를 통해 연애 사실을 공개하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과거 힘든 건강 문제와 개인적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예비 신랑이 곁을 지켜준 든든한 존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딸로,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최준희가 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준희입니다!

원래는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그리고 가장 예쁜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던 소식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 동의 없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기사로 먼저 알려지게 되었네요 하하 ,,,!

연애 기간도 다 틀리시고 마치 제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처럼 표현된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솔직히 많이 속상했습니다

제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 발표를 이런식으로 맞이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이미 많은 분들이 알게 된 만큼 제 입으로 다시 한번 제대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네, 저 시집 갑니다!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잖아요?ㅎ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면서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오래 다짐해왔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합니다

제 예랑이는 일반인이라 조심스럽습니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소중한 일상이니까요.

결혼 준비 과정과 이야기들은 제가 준비가 되었을 때, 제 방식으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일로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결국 저는 사랑을 선택했고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제 앞날은 제가 직접 더 따뜻하게 가꾸어 갈게요

응원해주시는 모든 지인들과 버니즈 여러분 늘 제 곁을 지켜줘서 고마워요

좋은 기자님들도 정말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과 자극적인 표현들로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소비되는 모습은 조금 표독스럽고 욕심스러워 보였습니다...

조회수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결혼으로 인해 저희 가족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정확한 팩트 체크 후에 글을 올려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제 결혼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제 인생입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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