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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과 이청아를 공격했던 '초록후드' 괴한은 성착취 피해자였다. 그동안 L&J 변호사 3인방이 보호해온 성착취 피해자 전소영이 실은 그들을 위협해온 장본인이었다는 반전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박가연 극본, 박건호 연출, 이하 '아너') 6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한 수도권 3.6%, 전국 3.1%를 나타내며, 수도권 가구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그 사이, 대표 자리를 박탈당한 강신재(정은채)는 L&J를 지키기 위해 IT 기업 '더프라임' 대표 백태주(연우진)와 한 배를 타기로 결심했다. 모친이자 해일의 수장 성태임(김미숙)이 자신의 목에 건 약혼 압박의 올가미를 동아줄로 쓰겠다는 의도였다. 강신재는 고위층뿐 아니라 권중현(이해영)까지 연루된 성매매 스캔들을 알렸지만, 성태임은 해일 주 고객의 돈과 권력의 편에 서겠다는 확고한 의사로 대응했다. 엄마의 저울은 절대 정의로 기울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 강신재는 백태주에게 L&J를 비영리 재단 형태로 독립시키고 싶다는 목적을 밝히며 손을 내밀었다. 그 역시 "해일은 사라져야 할 레거시 코드"라며, 해일을 무너뜨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L&J 3인방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무실에서 노트북을 훔치는 데 성공한 이선화는 거액을 요구하며 김승진을 만나러 가던 중, 갑자기 골목에서 나타난 괴한에게 주사기로 제압을 당해 의식을 잃었다. 바로 윤라영과 황현진을 공격했던 '초록후드'였다. 그런데 그가 윤라영의 집으로 들어가더니, 초록후드를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다름 아닌 '커넥트인'의 성착취 피해자 한민서(전소영)였다. 증언을 하겠다며 L&J를 제 발로 찾아가 변호사 한 명과 함께 지내는 조건을 걸었던 그녀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한민서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며 '커넥트인'의 판은 다시 한 번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커넥트인'이 나라가 뒤집힐 거대한 스캔들이라는 정황이 또 한 번 포착됐다. 로스쿨 출신에 연수원 성적이나 인사 고과가 뛰어나지도, 기댈 언덕이 있는 것도 아니었던 이른바 전형적인 '개천용' 박제열이 지방 검찰청을 전전하다 갑자기 서울로 부임해 초고속 승진 가도를 달리는 것이 수상했던 검사장이 그를 호출해, "장관님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냐?"라고 추궁한 것. 검찰에 경찰까지 엮였으니, 그 위로 어디까지 연결됐을지 알 수 없다는 L&J 3인방의 예측대로, '커넥트인'은 단순한 성매매 카르텔을 넘어 권력기관 전반이 얽힌 거대한 구조적 범죄로 뻗어있다는 사실이 암시된 소름 돋는 순간이었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도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