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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노민우가 12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왕자님 포스를 뽐냈다.
이어 노민우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심하게 된 뜻밖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동네 목욕탕 사장님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제가 혼자 생활한 지 3년이 됐다. 살다 보니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됐다. 정신 수양을 위해 동네 목욕탕을 다니게 됐다. 열탕에서 생각 정리를 하고, 냉탕에 가서 잠수하고 재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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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느꼈던 고민도 전했다. 그는 "데뷔 20주년이 됐을 때 '이 일을 계속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내가 존경하는 어르신께 이 얘기를 했더니 그 어르신께서 '너가 내일부터 당장 현장 근로자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생긴 근로자가 될 거야. 그럼 넌 다시 왕자님으로 유명해질 거야. 그러니까 그냥 받아들여'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 번 사는 인생 재밌게 살자'는 마음으로 그냥 대놓고 왕자 옷을 입고 왕자의 삶을 즐기고 있다. '난 최고야', '난 왕자님이야' 이러면서 적당한 착각이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힘든 시기에도 안 힘든 줄 안다. 한때는 인생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엉엉 울었다"며 "그런데 거울을 봤더니 너무 아름답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