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발달장애 청춘들의 연애 성장 프로젝트에 동참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3월 첫 방송되는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춘들의 인생 첫 로맨스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고혜린 PD의 신작으로, 14년 차 부부 이효리·이상순이 상담소장으로 나선다.
이효리는 서면 인터뷰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고혜린 PD의 전작들을 좋아했다. 진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피디라는 생각이 들어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달장애와 발달장애 청년들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고 덧붙였다.
이상순 역시 "취지가 좋았다"며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를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다룬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연애를 연애프로그램 보듯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겠다는 점도 출연 이유"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지현, 유지훈, 정지원 등 '몽글 씨'들과 8주간 함께하며 소개팅과 애프터 데이트 과정을 지켜봤다. 이상순은 "세 분 모두 너무 기억에 남고 좋아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로 지현 씨의 만남을 꼽으며 "이름, 직업, 나이보다 눈앞의 상대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좋아하는 모습에 제 마음도 몽글해졌다"고 밝혔다. 이상순은 "눈 내리던 한강공원 데이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맑고 순수한 표정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청춘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순수한 에너지에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상순은 "우리 곁의 가족, 친구와 같은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는 3월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