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KBS “중계권 열겠다”…JTBC 논란 속 패럴림픽 2780분 편성

기사입력 2026-03-06 13:53


[SC이슈] KBS “중계권 열겠다”…JTBC 논란 속 패럴림픽 2780…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BS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중계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고 독점 중계권을 개방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KBS는 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을 지상파와 온라인을 통해 대규모로 중계하고, 독점 중계권을 다양한 매체에 개방해 보편적 시청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KBS는 1TV와 2TV를 합쳐 총 2780분의 방송 시간을 편성했다. 이는 직전 동계 패럴림픽인 2022 베이징 대회(1110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며,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2155분)보다도 많은 편성이다. 특히 생방송 경기 중계에만 1180분을 배정했다.

중계는 TV뿐 아니라 무료 OTT 서비스 'KBS+'와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과 VOD로도 제공된다. 자회사 채널 'KBS N'을 통해 재방송 편성도 확대된다.

KBS는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중계권을 개방하기로 했다. KBS는 "더 많은 국민이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중계권 활용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S는 네이버와 숲(SOOP·구 아프리카TV) 등 디지털 플랫폼에 방송권을 재판매했으며, 기존 관행과 달리 유튜브 업로드를 포함해 영상 활용을 사실상 제한 없이 허용했다.

또 지상파 뉴스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과 뉴스 전문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도 주요 경기 영상과 인터뷰를 제공할 예정이다.

KBS는 "수익성보다는 패럴림픽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들의 노력과 감동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공영방송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JTBC의 중계 방식과 대비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JTBC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독점 중계했지만, 패럴림픽 중계권은 구매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시청자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보편적 시청권'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KBS 관계자는 "패럴림픽 중계 확대는 단순한 스포츠 중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공영방송의 역할"이라며 "패럴림픽의 감동을 더 많은 국민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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