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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청아(42)가 "모난 사람 하나 없었던 '아너', 기싸움 없었다"고 말했다.
극 중 20년지기 친구로 나오는 설정도 "우리 모두 MBTI 중 극강의 I였다. 박건호 PD가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드라마 시작 전 일부러 우리 셋이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다. 솔직히 나는 걱정을 안 했다. 왜냐면 셋 다 침묵을 잘 견디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셋은 편한데 말이 없는 우리를 보고 박건호 PD만 불편해 하더라. 우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제일 말을 많이 하고 나중에는 우리 때문에 목이 아프다고 해서 많이 웃었다"고 웃픈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친구는 누구 하나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사이 아닌가? 나영 언니도 그렇고 은채도 서로의 화법이 비슷했던 것 같다. 특히 나영 언니는 약간 '형' 같은 매력이 있다. 연달아 세트 촬영을 하면 확 친해지다가 다시 오랜만에 만나 촬영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배꼽인사를 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언니에게 '우리 오늘 처음 만난 것 아니죠?'라고 하기도 했다. 그렇게 다시 낯가릴 때면 내가 더 붙어 있으려고 했다"며 "은채는 너무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저렇게 러블리한 은채가 대쪽 같은 신재를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진짜 배우다고 생각했다. 항상 한 명이 촬영하고 있으면 모니터 뒤에서 두 명이 구경하면서 '예쁘다' '힘들겠다' 말하곤 했다. 서로 칭찬을 잘하는데 정작 당사자 앞에서는 안 한다. 그것도 잘 맞는 부분인 것 같다. 나영 언니가 촬영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와 은채가 '저 비주얼이 사람의 비율이야? 너무 예쁘잖아'라면서 부러워하고 또 은채가 촬영할 때는 나영 언니와 내가 '쟤는 정말 유럽인이야' '멋있잖아'라고 감탄한다. 언니들에게 항상 먼저 연락해 주는 은채도 좋다, 나영 언니는 갑자기 연락 와서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며 채소를 보내주겠다며 집 주소를 물어봐 준다.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다. 나영 언니는 우리가 볼 때 정말 도회적이지 않나? 앞에서는 별 말 안 하는데 알고 보면 '속 좋은 삼촌' 같은 느낌이다.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다. 내가 이렇게 예쁜 사람들과 연기했구나 싶더라. 작품이 끝나도 나영 언니와 은채가 보고 싶고 생각 날 것 같다"고 곱씹었다.
2019년 방송된 스웨덴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을 다룬 드라마다.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 연우진, 서현우, 최영준 등이 출연했고 '트레인'을 집필한 박가연 작가가 극본을, '좋거나 나쁜 동재'의 박건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10일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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