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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돈벌이 하려 독창성 희생"…방탄소년단, 英 BBC 디스에 내놓은 '우문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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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돈벌이 하려 독창성 희생"…방탄소년단, 英 BBC 디스에 내놓은 '우문현답'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의장이 악의적 보도에 명답을 내놨다.

영국 BBC는 9일 '방탄소년단이 더 큰 세계 무대를 목표로 하면서 K팝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BBC는 "방탄소년단은 팬덤, 구시대와 신시대, 한국과 글로벌, 예술적 정체성과 상업적 기대 사이, 구성원들의 창착 본능과 전략 등 여러 방향으로 끌려다니고 있다. 대한민국 소프트 파워의 얼굴이 된 것에 대한 작은 문제도 있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K팝을 너무 멀리 떠나 세계로 향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이 얼마나 한국적인 것인지에 대한 일부 팬들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성숙한 방탄소년단도 떠올리게 하지만, 한국적인 뿌리를 놓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미국 DJ 디플로, 호주 작곡가 케빈 파커, 스페인 뮤지션 엘긴초 등 영어권 크레딧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이 독창성을 희생하면서 수익성 있는 서구 시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하이브 BTS 돈벌이 하려 독창성 희생"…방탄소년단, 英 BBC 디스에 내놓은 '우문현답'

하지만 실제 방탄소년단은 지미 팰런 토크쇼에서 슬리퍼를 신은 채 등장해 한국의 온돌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GQ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국수 요리를 만들고, 영어에 능통한 RM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한국어 사용을 고수하는 등 한국과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들의 근간이 한국이라는 것을 잊지 않은 모양새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은 '아리랑'과 타이틀곡 '스윔'으로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핫100'과 '빌보드 200'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연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85회에 걸쳐 K팝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보며 비평가들은 입을 모아 "실험적인 전환점"이라 극찬했다.

음악 평론가 박희아는 "방탄소년단 정도로 음악에서 진정성을 중시한 그룹은 없었다"고, 빌보드에서 일한 롭 슈워츠는 "처음엔 'K팝이 거대한 세계 현상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있었지만 이제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하이브 BTS 돈벌이 하려 독창성 희생"…방탄소년단, 英 BBC 디스에 내놓은 '우문현답'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에서 "방탄소년단이 한 세대에 한번뿐인 아이콘이라는 사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러한 BBC의 기사를 의식한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방 의장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결코 과거의 연장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번 앨범에서 저와 멤버들은 보이밴드 타이틀을 떼고 진정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자는 명확한 목표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 전환을 시도한 것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그 자체로 다음 스텝을 밟고자 한 것이다.

방 의장은 "우리는 기존의 성공 공식을 완전히 내려놨다. '스윔'과 '훌리건'은 거의 안무가 없는 것처럼 수정했다. 멤버들은 의문을 표했지만 '너희 같은 아티스트는 서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과거의 강렬한 군무는 음악을 가린다'"라고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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