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재환이 장기적인 목표를 전했다.
김재환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예의 바른 '유교 록스타'가 꿈이다"라며 "롤모델은 윤도현"이라고 했다.
김재환은 22일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를 발매한다. 이는 2024년 5월 미니 7집 '아이 어도어(I Ador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신곡이자,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이다.
신곡 '지금 데리러 갈게'는 지친 하루 끝에 건네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록 발라드로, 김재환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기타 연주까지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집약했다.
그런 만큼, 김재환이 앞으로 보여줄 장르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다. 김재환은 "기타라는 키워드는 정해진 것 같다"며 "기타를 중심으로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가수로서, 또 곡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 안에서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댄스곡은 팬들이 원하면 할 수 있지만, 메인은 기타 기반의 서정적이고 록 사운드의 밴드 음악이 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
기타에 대한 애정도 강조했다. 김재환는 "입시 때부터 기타를 쳐왔고, 가족 같은 존재"라며 "전문 세션 연주자 수준은 아니지만, 싱어송라이터로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연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꾸준한 연습도 이어가고 있다. 김재환은 "매일 1~2시간씩 기본기 연습을 한다. 손 스케일과 좌우 밸런스를 맞추고, 기타 솔로도 연습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 하듯이 반복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보컬 훈련 역시 병행 중이다. 김재환은 "콘서트에서 20곡 이상을 소화하려면 발성 관리가 중요하다"며 "샤우팅을 하더라도 목을 아끼면서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록 페스티벌 무대를 언급했다. 김재환은 "이번 곡을 만들면서 록 페스티벌에 서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같은 무대뿐 아니라 해외 록 페스티벌에도 나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포지션에는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재환은 "헤드라이너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며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관객들과 함께 뛰고 울고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활동하기 위해서는 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음악하는 '성실한 록스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롤모델로는 윤도현을 꼽았다. 김재환은 "자유롭고 시원한 에너지가 멋있다"며 "그렇게 음악하며 나이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10년차, 그간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환은 "군 생활을 하며 어린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시간의 흐름을 실감했다"며 "많은 경험을 통해 내려놓을 부분은 내려놓고,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조금씩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성과보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트나 순위보다 팬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목표도 분명히 했다. 김재환은 "숨이 다할 때까지 음악을 하고 싶다"며 "계속해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음악은 제가 선택한 길이 아니라, 태어난 이유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듣고 싶은 수식어로 '유교 록스타'를 꼽았다. 김재환은 "예의 바른 록스타라는 의미인데, 상반된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김재환의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