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국가대표 최초의 혼혈 선수로 활약 중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분데스리가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이달의 신인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에는 얀 디오망데(RB라이프치히), 이브라힘 마자(레버쿠젠), 그리고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의 옌스가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4월 후보에는 RB 라이프치히의 얀 디오망데,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이브라힘 마자, 그리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옌스에게는 이번 수상이 생애 첫 이달의 신인상이 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인 옌스는 꾸준히 선발 기횔르 얻고 있으며, 최근 3경기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에서 그는 가장 많은 슈팅과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통계도 인상적이다. 니코 엘베디와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경합을 벌였고, 53%의 경합 승률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드리블러이며, 가장 많은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옌스는 최근 기량이 뜨겁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윙백으로 자리를 옮긴 후 경기력이 만개했다. 포지션 변경 초반엔 오른쪽 윙백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주전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하이덴하임전 1도움, 마인츠전 멀티골 등 공격포인트도 늘었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굳혔고 분데스리가 이달의 신인 후보로 오르는 성과까지 거뒀다.
옌스의 활약은 홍명보호에도 긍정적이다. 한국 축구 A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로서 한국 팬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옌스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바꾸며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나서길 원했고, 그의 결단과 출중한 기량을 외면하지 않은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직전 3월 명단에서 수비수로 분류되며, 윙백 시험 가능성이 컸지만, 부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꾸준히 윙백으로 나선다면, 향후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옵션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